영원한사랑

몸에 안 좋은 음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패스트푸드가 건강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멕시코 스타일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의 대변인 크리스틴 도허티가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도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메뉴보다 열량이 20-100 킬로칼로리 적은 메뉴를 선택한 것이 비결. 약 2년간 프레스코 메뉴의 음식을 섭취하여 칼로리를 조절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 결과 크리스틴은 무려 24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크리스틴의 놀라운 변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패스트푸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타코벨 측은 신메뉴 개발을 통해 패스트푸드도 건강한 식생활의 선택 사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를 보이는 곳은 타코벨 만이 아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맥도날드, 피자헛 등도 앞 다투어 신메뉴를 선보이며 웰빙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한편 패스트푸드 업계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예일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려는 개선의 자세는 좋으나 패스트푸드 자체를 건강식으로 홍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