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박찬호 1박2일 촬영장 깜짝 방문 큰웃음 선사!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박2일’에 다시 출연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혹한기 실전캠프’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엄청난 추위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1박2일’ 멤버들이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갑자기 한 남자가 통닭을 들고 “딜리버리(배달) 왔습니다”라며 들어왔다.

낯선 남자의 등장에 멤버들은 모두 당황했고, 그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 통닭을 배달하러 왔다는 그 남자는 바로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지난 해 1월 ‘충남 공주편’에 출연해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1박 2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박찬호의 방문은 1년만에 이루어진 것. 박찬호는 “내가 10승하면 미국에 (1박2일팀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던 작년의 약속을 떠올리며 “그 약속을 내가 못 지켜서 미안해 이렇게 통닭 사가지고 왔다”며 깜짝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던 ‘1박2일’ 멤버들과 박찬호는 그동안 궁금했던 일들을 서로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1박2일’ 출연 후 국가대표 기자회견을 했는데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박찬호는 “후배를 위해서 국가대표 생활을 여기서 끝내고, 선발투수에 다시 한번 도전하려 했다”고 은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 은퇴라는 생각이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져 순간 울컥했던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박찬호는 원래 잠깐의 방문 후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1박2일’ 멤버들과의 재회에 결국 1박을 함께 하기로 결정,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하며 또 한번 우애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