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웅이 아버지'팀의 새코너 '괜한 자존심'…폭발적 관심

‘웅이 아버지’ 팀이 MBC ‘하땅사’로 옮겨 처음으로 선보인 개그코너 ‘괜한 자존심’이 방송 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SBS ‘웃찾사’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웅이 아버지’팀은 그동안 휴식기를 갖고 3일 ‘하땅사’로 전격 컴백했다. 이들이 새로 선보인 코너의 이름은 ‘괜한 자존심’으로 양세찬, 남명근, 이진호가 출연했다.

‘괜한 자존심’의 기본 포맷은 “아닌데?” 라고 말하며 ‘부정’하는 것이었다.

대학교수로 설정된 양세찬의 집에 남명근과 이진호가 놀러오는 것으로 코너는 시작했다. 아직 취업을 못 했냐고 놀리는 친구들의 말에 이진호는 “아닌데? 원서에 증명사진 안 붙여서 떨어진건데?” 라며 대응한다.

이어 이진호가 남명근에게 “넌 와이프가 돈이 많은 거잖아”라고 놀리자 남명근은 “아닌데? 진정한 사랑인데?” 라며 화를 낸다. 그리고 “아닌데? 깜깜한데서 보면 예쁜데?”라 덧붙인다.

“명품 티셔츠야? 예쁜데”라고 티셔츠를 칭찬하자 남명근은 “아닌데? 하나도 안 예쁜데?”라며 본인이 입고 있는 티셔츠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린다.

또한 “우리가 늦게 와서 딸은 못 보고 가겠지?”라고 묻자 이번엔 양세찬이 “아닌데? 야! 일어나!” 하면서 방문으로 뛰어가 자고 있다는 딸을 깨우려 한다.

이렇듯 모든 말들을 부정하며 “아닌데?”를 외치고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괜한 자존심’의 기본 맥락이었다.

‘괜한 자존심’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이를 지켜보던 이경실, 조혜련, 정찬우, 박준형 등의 개그 선배들은 박장대소 했다. 그리고 ‘웅이 아버지’ 팀은 처음 코너를 선보인 이날 ‘하땅사’의 MVP로 선정돼 100만원의 아이디어 개발비를 받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방송이 끝나자 `괜한 자존심`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은 해당 인터넷 게시판에 “’괜한 자존심’ 너무 웃기다” “아닌데? 아닌데? 유행어 될 것 같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 이제 ‘하땅사’ 챙겨보게 생겼다” 등의 의견을 남기면서 ‘괜한 자존심’에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