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가슴을 드러내야 썰매를 탈 수 있는 ‘토플리스 썰매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3일 독일 오베르비젠탈 지역에서 3월경에 열릴 예정이던 ‘토플리스 썰매대회’가 시민들의 반대로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베르비젠탈 시의회 의장의 말을 인용해 “매년 열리는 썰매대회를 반대할 사람은 없겠지만 토플리스에 대해서는 선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시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조직위원회 측은 “주민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이를 경우 문화가 좀 더 개방적인 이웃나라 체코에서 개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가슴을 테마로 한 세계적인 축제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토플리스 썰매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상체를 드러내야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