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텍사스 발견 짐승 라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정체불명의 짐승 사체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발견돼 화제다.

텍사스 주 런어웨이베이에 있는 골프장 구석에서 관리인에 의해 발견된 이 동물의 사체는 뾰족한 귀와 날카로운 송곳니, 털 없는 매끄러운 몸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이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개나 코요테로 추측했으나, 이 지역 수의사들이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추측이 무성했다.

일각에서는 일주일 전 마을에서 일어난 닭 30여 마리의 의문의 집단폐사사건과 관련, 닭이나 염소 등 가축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진 전설의 흡혈괴물인 ‘추파카브라(Chupacabra)’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야생 동물협회 텍사스 파크 앤드 와일드라이프(Texas Parks and Wildlife) 소속생물학자 제니퍼 바로우 박사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이 사체가 아메리카너구리 라쿤이라고 밝혔다.

바로우 박사는 미국의 폭스 TV와 한 인터뷰에서 “동물의 사체의 발과 두개골, 치열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라쿤의 것과 일치했다”고 밝힌 후, “라쿤이 왜 털을 몽땅 잃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의문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