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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포에서 나온 철사로 보이는 이물질(위), 발견 당시 모습 재연(아래)>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희 기자] 체내 삽입형 생리대에서 철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제조업체인 동아제약은 "공정상 철 종류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정확한 것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소비자가 아직 이물질을 보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고양시 행신동의 최 모(여.25세)씨는 지난 9월 동아제약의 ‘템포 레귤라’(10개 입)를 약 3천원에 구매했다.

지난 15일 샤워를 하며 제품을 교체하려던 최 씨는 체내에서 방금 빼낸 삽입형 생리대 안쪽에서 구불거리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물질을 살펴본 최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템포에서 나온 것은길이 2㎝ 정도의 철사로 보이는 이물질이었다. 최 씨는 얇고 구불거려서 체모인가 했으나 손으로 만져본 뒤 금속성 이물질임을 확인했다.

화가 나고 걱정도 됐던 최 씨는 곧바로 동아제약 홈페이지 고객 문의란에 글을 남겼다.

최 씨는 “어떻게 이런 이물질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 진료도 문의했다. 지금까지 통증이나 신체 이상 징후는 없지만, 아무래도 검사를 받아봐야 안심이 될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품을 만들고 금속성 물질을 탐지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공정상 철 종류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께 조사를 위해 이물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진촬영 후 보내주신다고 해서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 가는 철사로 보이는 이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