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종영을 3회 남긴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이 결말 함구령을 내렸다.

지난 10월 12일 막을 연 ‘천사의 유혹’은 오는 22일 2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첫회 10%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천사의 유혹’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청률 20%에 무난히 안착했다. 특히 경쟁작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피해 밤 9시대에 편성된 ‘천사의 유혹’은 KBS ‘뉴스9’를 비롯, MBC ‘뉴스데스크’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천사의 유혹’은 2009년 상반기 7시대 일일드라마로서 4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작품답게 스피디한 전개로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이소연과 배수빈, 김태현, 홍수현 등 젊은 연기자들의 열연이 큰 호평을 얻었다.

종영을 3회 앞둔 ‘천사의 유혹’은 주인공들의 출생의 비밀과 복수의 결말이 공개되는 만큼 시청률 3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를 위해 ‘천사의 유혹’팀은 22일 방송될 마지막회분 내용에 대해 연기자 및 관계자들에게 일제히 함구령을 내렸다.

‘천사의 유혹’의 한 관계자는 “지난 ‘아내의 유혹’ 당시 마지막회 내용이 방송 전에 미리 공개되면서 관심이 떨어진 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이번에는 시청자분들의 관심을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 절대 마지막 회를 유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재성(배수빈 분)은 자신이 현우임을 밝히며 아란(이소연 분)에게 통쾌하게 복수하고, 이내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재희(홍수현 분)에게 청혼했다. 이어 15일 방송분에서는 재성과 재희가 약혼하는 장면이 공개되고, 이곳에서 아란이 재희와 자신이 자매라고 폭로하는 장면이 방영되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