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배우 장동건이 고질적으로 앓아왔던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기 위해 내년 1월 수술대에 오른다.

23일 장동건의 한 측근은 "원래 '한류4천왕' 콘서트를 다녀 온 뒤 곧바로 수술날짜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병원 일정이 맞지 않아 내년 초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동건은 지난 2003년 한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도중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영화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술을 미룬 탓에 당시 완치되지 못했다.

장동건은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격렬한 액션연기를 펼칠 경우 통증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워리어스 웨이'와 최근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촬영하면서 상태가 한층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미뤄왔던 장동건이 결심을 굳힌 것은 내년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강제규 감독의 신작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여러 행사가 있기 때문에 수술과 재활 시간까지 고려할 경우 더 이상 수술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 측근은 "강제규 감독의 신작은 전쟁영화이기 때문에 완치된 상태가 아니면 촬영 도중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연골이 파열된 상태가 미묘해 최종적인 선택은 의사와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