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두 명의 여교사가 학교 빈교실에서 사랑을 나누다 발각돼 해고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뉴스, NBC뉴욕 등 외신들은 로망스어(Romance)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또다른 로맨스(romance)에 빠졌다며 이 사건을 보도했다.

뉴욕 미드우드에 있는 제임스 매디슨 고등학교에서 각각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알리니 브리토(29)와 신디 마우로(33)는 지난달 20일 학교 빈교실에서 불륜을 저지르다 발가벗은 채로 학교 관리인에게 현장에서 적발당했다.

학교 측은 두 교사를 즉시 해고 조치했지만 이들을 향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사건을 토론하는 인터넷 공간을 만들었으며 이미 5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된 글은 "마우로 선생님은 평상시에도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더니 그럴 줄 알았다" 혹은 "브리토 선생님은 평상시에 고상한 이미지가 강해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젠 친근하다"는 식으로 비꼬는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