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촬영자인 윤현준군(13·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은 “2009년 12월28일 오후 4시4분 36초와 49초에 아파트 20층 집 베란다 유리창 밖 상공에 떠 있는 물체를 어머니의 휴대폰(LG싸이언)으로 찍었다”고 밝혔다.

윤군이 촬영한 물체는 전형적인 UFO(아담스키형)의 모습이다. 좌우대칭형으로 위쪽에는 둥근 돔 형태, 아래는 좌우 2개의 막대형 돌기가 선명하다.

윤군은 “누나 방에서 우연히 베란다 창밖 하늘에 정지된 상태로 떠 있는 작은 크기의 검은색 물체를 발견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8일 윤군의 제보 사진 3장을 입수한 뒤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분석센터는 사진 분석과 함께 검증, 현장답사 등을 벌였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51)은 12일 “모든 정황을 분석한 결과 사진이 편집·수정된 것이 아니며, 사진속 물체도 새나 항공기 등 기존 비행물체일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빛 반사의 법칙상 물체의 상단부가 하단부보다 더 밝게 나타나야 하는데 이 경우는 반대”라며 “이는 빛 반사의 법칙과 무관하게 작용하는 어떤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그래픽으로 조작을 했다면 상단부가 밝게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소장은 “1년에 1000여건의 UFO 사진 및 동영상 제보가 들어오는데 이 중 1~2건만 UFO로 판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