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대만의 한 모터쇼 이벤트에서 모델들이 의도적으로 가슴을 노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타이중시에서 개최된 모터쇼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비키니 모델 7명이 ‘동전 쟁탈전’을 벌이게 했다. 동전을 제일 먼저 줍는 모델에게 12만원짜리 목걸이가 경품으로 걸렸다.

시작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품에 눈이 먼 모델들은 서로 몸을 밀쳐가며 동전 찾기에 혈안이 됐다.

한 모델이 동전을 줍자마자 다른 모델들이 뺏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렇게 힘 겨루기를 하면서 한 모델이 그만 다른 모델의 브라를 내려버렸다.

수 백명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슴을 노출한 모델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다른 모델들도 치열한 몸싸움 탓에 ‘가슴마개’가 반 쯤 흘러내린 상태였다.

대놓고 가슴이 노출된 미녀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이에 행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키니를 입혀놓고 동전 찾기를 했다면 당연히 주최측에서 가슴 노출로 화제가 되길 바란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모델들이 가슴을 노출하면 더 많은 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오갔는지도 모른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대만 비키니 모델의 가슴 노출은 방송국 뉴스로도 전해지면서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