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운동회 가터 미녀 등장
운동회에 벨트속옷 中 여고생에 네티즌 발끈
중국의 인터넷이 ‘가터 미녀’ 소동으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한 여고생이 학교 운동회에서 섹시 속옷의 대명사인 가터벨트 차림으로 행진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처신이 부적절하다”며 여학생의 신상정보를 퍼뜨리는 등 사이버테러를 벌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허베이청년보는 인터넷에서 논란을 빚은 ‘가터 미녀’가 허베이성의 스좌장시(石家庄市)에 있는 A고교 2학년생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가터 미녀’란 최근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등에 ‘고교 운동회에 등장한 가터 미녀!’라는 제목으로 오르내리며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사진을 보면 한 여고생이 검은색 핫팬츠 제복과 검은색 하이힐, 검은색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푯말을 든 채 행진을 하고 있다. 가터벨트란 스타킹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집게 등으로 집어주는 속옷의 한 종류로 섹시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진 속 여학생에게 ‘가터 미녀’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학생 도리에 어긋한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인육수색(人肉搜索·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특정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캐내는 행위)’을 벌였고 결국 여학생의 신상정보를 찾아 공개했다. 뒤이어 지난해 10월16일 A고교 운동회에서 사진이 촬영됐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여학생의 옷차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A고교 관계자는 “가터 미녀는 우리 학교 2학년생이 맞다”면서 “섹시 의상은 여학생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이며 학교는 이런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여학생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로 분장하려고 한 듯하다”며 “여학생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네티즌들의 비난 등에 대해)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학생의 옷차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신세대의 자유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세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범 “서해 초계함 실종 해군장병 위해 기도하자” (0) | 2010.03.29 |
---|---|
마르코, 하차 미리 암시? (0) | 2010.03.29 |
장국영의 연인 당학덕, 460억 재산을 노렸다? (0) | 2010.03.29 |
스타화보 오윤아 (0) | 2010.03.28 |
73세 여교사 폭행하는 러시아 중학생 동영상 충격 (0) | 2010.03.28 |
영화 하녀 전도연 베드신 (0) | 2010.03.28 |
고은미 티라비 그룹 가수 출신 (0) | 2010.03.28 |
김연아 2위, 아쉬운 점프실수. 아사다에 이어 중간합계 2위 (0) | 2010.03.28 |
절규 외계생명체 (0) | 2010.03.27 |
신세경 연예계 최고 비타민녀 선정 (0) | 201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