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열연한 아역들이 대박스타 예감을 비추고 있다.

12월2일 첫 방송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주인공들의 아역들이 어린시절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이날 드라마는 아역들의 열연 덕택인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선두 KBS 2TV '아이리스'의 방영에도 불구하고 10%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들은 송중기, 김수현, 남지현, 여민주로 이들 4명은 주목받고 있는 아역이지만, 아역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 김수현, 어리지만 마초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고수의 어린 시절인 차강진 역을 맡은 김수현은 아버지 얼굴도 모른 채 술집작부 어머니 아래에서 자라나는 고독한 반항아를 열연하였다. 특히 극 중 아버지와 유일한 연결고리인 펜던트를 강에 빠뜨려 이를 찾기 위해 강물에 무려 30번이나 뛰어드는 등 프로적인 모습으로 드라마에 임했다.

이러한 모습들이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김수현의 시크, 반항, 애절 ‘완소 눈빛 3종 세트’는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에서 수영부 꽃미남으로 처음 모습을 보인뒤 음악채널 KM '소년소녀가요백서'에 MC로 활약하고 있다.  

● 송중기, 따뜻한 부드러움으로 여심을 녹이다.

단 2회분만 출연했음에도 어린시절 한예슬의 오빠로 나왔던 송중기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중기는 잘생긴 외모에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부드러움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에서 안타까운 죽음으로 하차한 그를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송중기의 연기를 더 보고 싶다"등의 호평을 남기며 그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KBS 2TV '뮤직뱅크'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는 2008년 ‘러브어페어’로 데뷔하여 영화 '쌍화점',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 남지현, 덕만의 매력은 끝나지 않았다.

극중 한예슬의 아역으로 등장해 상큼발랄한 모습을 선보인 남지현은 이미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공주 아역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윤소이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각종 작품에서 연기하였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아역배우 중 한명.

많은 연기 경력과 경험을 가진 남지현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으며 차세대 유명주로 떠오르고 있다.

● 여민주, 신인이지만 팜므 파탈적인 매력

극중 고교 최고 퀸카 여민주는 남지현의 남자친구를 뺏는 것도 모자라 다시 김수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송윤주 역을 맡았다. 남지현과 라이벌구도를 이루어 그를 괴롭히는 고교생 '팜므파탈'로서의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KBS 드라마 '대왕세종'으로 데뷔해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산넘어 남촌에는' 등에 출연, 2008년 KBS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여민주의 연기를 본 시정자들은 "다른 아역들도 연기를 잘하지만 송윤주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띄었다", "송윤주는 누구의 아역인 것이냐,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이냐"등의 관심을 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반응에 소속사도 놀라고 있다며 “영화, 드라마 및 광고계에서 미팅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역 4인방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야기 전개에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