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남아공 월드컵 공식 공인구 ‘자블라니’ 공개  (자불라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본선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 ‘자블라니(Jabulani)’가 공개됐다.

FIFA와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5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에 앞서 이번 월드컵 공인구로 지정된 자블라니를 공개했다. 자블라니는 줄루어로 ‘축하하다(celebrate)’는 뜻이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자블라니에는 남아공 대표팀의 유니폼인 노란색을 기본으로 모두 11가지 색깔이 사용됐다.

이는 자블라니가 지난 1970년 멕시코 대회 때 첫선을 보였던 텔스타 이후 11번째 공인구라는 의미와 축구팀의 11명, 남아공의 11개 부족이 11개 공식어를 사용한다는 의미도 반영됐다.

자블라니의 가장 큰 특징은 평면이 아닌 3차원 곡선 형태의 가죽 조각 8개를 붙여 만들었다는 점.

과거의 그 어떤 공인구보다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게 아디다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미세한 특수 돌기를 공 전체 표면에 두루 배치해 골키퍼가 잡을 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했고, 발과 공 사이의 그립감도 높였다는 것이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또 우천시에도 수축과 수분 흡입 등 공의 변화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