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축구선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일본의 미녀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24·토레이 애로우즈)와 때늦은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의 첫 교제설은 지난 1월 12일 타이의 스포츠신문 인터넷판에서 보도됐다. 보도에는 "박지성의 빙판길 교통사고에 기무라 사오리가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도 두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는 "기무라와 친하다는 얘기는 들어본적도 없고 기무라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부인해 오보로 판명됐다.

이어 지난 5일 베트남 스포츠 전문 매체인 `틴더사오` 온라인판도 두 사람의 열애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이 매체가 일부 누리꾼들이 영국 일부 포털사이트에 올려 놓은 루머 등을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취합해 기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소식을 접한 한국팬들은 블로그를 통해 "기무라 선수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이 진짜로 사귄다면 미남미녀 커플의 탄생이다"고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도 기무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05-06 시즌 신인왕을 받은 기무라는 일본 토레이 애로우즈 소속으로 일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레프트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184cm, 66kg의 몸매와 귀여운 얼굴로 남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 플레이어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