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광원전 6호기가 7월30일 오후 2시 57분쯤 원자로 보호신호로 발전이 자동 정지됐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영광원전 6호기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발전 정지로 인해 발전소 안전이나 방사능 누출의 우려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2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원전 6호기는 지난 4월에도 핵 연료봉에 미세한 금이 가 방사능 준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사고가 있었다.

 

 

한수원은 발전이 자동 정지된 즉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정지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영광원전 6호기 발전 정지 원인 조사에 나선 점검반이 과부화로 인한 핵연료 제어봉의 전원 공급 장치 이상에 따른 사고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원전업계는 전원 공급 장치 이상이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 밝혀지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영광 6호기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영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자동 정지된 영광원전 6호기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가동 중지 원인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원자력 안전기관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동중지 원인을 사실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