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故 김흥기가 '착한남자'에서 사진 속 모습으로 깜짝 출연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착한남자')에서 배우 故 김흥기가 극중 마루(송중기 분) 아버지로 사진을 통해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2일 '착한남자' 연출자 김진원PD는 "주인공 마루 아버지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었다"며 "첫 미니시리즈 연출이기에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뜻으로 사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린 마루를 보니 아버지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돌아가신지 얼마 되시지 않았기에 그리운 마음을 담아서 아버지를 사진으로나마 출연하실 수 있게 했다"고 아버지를 사진으로 출연시킨 사연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방송된 '착한남자' 1회와 이후 3회에서 사진으로 등장한 故 김흥기는 오는 4일 방송되는 8회에도 사진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故 김흥기는 드라마 '무인시대', '용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치다 뇌출혈로 쓰러졌고 투병생활 끝에 지난 2009년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