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가 90홀 규모의 골프장과 유니버설 및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대단위 관광레저도시로 내년 중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시화호 남측 간석지 54.69㎢ (1천654만평)를 관광.레저와 주거,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을 승인키로 했다.

사업시행은 시화지역 개발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에는 시화호를 활용한 마리나시설, 미국 유니버설사의 테마파크, 자동차테마파크, 골프장(90홀) 등을 복합적으로 유치해 다양한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도시 전체에 철새, 고라니 등을 포함한 동물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생태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형도, 음도를 중심으로 각각 1.7㎢, 2.0㎢의 대규모 철새서식지가 조성된다.

또 기존 신도시와 달리 도심을 가로 지르는 가로형 운하를 만들고 운하 및 하천 주변은 공원, 녹지, 광장 등이 이어지는 리버워크로 계획됐다.

주택은 아파트 4만4천여가구를 포함해 총 6만가구로 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임대주택 비율은 약 35%로 소형(60㎡이하), 중형(60~85㎡), 대형(85㎡초과)의 주택을 각각 30%, 30%, 40% 비율로 짓는다.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은 올해 각종 영향평가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주택분양은 2010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