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 폭발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에 따르면 다름 아닌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를 담은 소포나 택배가 크게 늘면서 포장이 미흡해 파손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서울우편집중국의 경우 파손된 김장김치 소포나 택배는 하루 평균 40~50박스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매일 직원 2~3명이 매달려 포장을 다시 해 받는 사람에게 보내주거나 도저히 재포장이 안 될 경우에는 반송을 하고 있다.

파손된 소포나 택배 대부분은 포장박스가 약해 찢어지거나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로 비닐봉투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라서 다시 포장을 하지 않으면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김장김치를 보낼 때에는 포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한 재질의 포장박스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찢어져 내용물이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김치가 익으면서 생긴 발효가스로 포장 속 압력이 커져 터지면서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김치를 비닐봉투에 담아 종이박스나 스티로폼박스에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2중으로 해야 파손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포장을 튼튼하게 해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