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소녀 김예진 7년만에 연 50억 매출 CEO 변신

 

10대에 4억을 벌어 ‘4억 소녀’로 유명세를 떨쳤던 김예진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연 수십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여성 CEO로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블TV인 패션앤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MC 백지영, 유리)의 첫 게스트로 출연하게될 김예진은 최근 녹화에서 사업가로서의 성공스토리와 떠도는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김예진은 19세 때인 2003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어 연 4억을 벌어들이는 소녀로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직원 20명에 연간 50억원이 넘는 매출, 자신 소유의 부동산, 그리고 20개가 넘는 통장까지 20대 중반의 나이로는 쉽지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김예진은 이날 녹화에서 일부 사람들이 자신을 일명 ‘된장녀’로 지목하는 것과 관련, “사람들은 내가 어떤 옷을 입는지 궁금해한다. 항상 명품만 입고 다닌다며 시기한다”며 “하지만 이 모든 건 오해다. 난 항상 내 쇼핑몰에서 파는 옷만 입는다”고 밝혀 소문이 사실과 다름을 지적했다.

또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한 번 입은 옷은 더 이상 입지 않는다는 설에 대해서도 “도매업체에서 보내오는 샘플이 항상 넘쳐나 옷을 하루에 한번씩 다 입어보지도 못한다. 이러다 보니 옷을 살 일도 없고 똑같은 옷을 두 번 입거나 세탁하는 일도 없어 와전된 소문이 생긴것 같다”고 해명했다.

‘4억 소녀’에서 당당한 여성기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예진의 이야기는 오는 4월 9일 밤 12시 ‘패션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는 김예진처럼 쇼핑몰로 성공한 젊은 CEO들이 최고 쇼핑몰 인증을 놓고 벌이는 스타일링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출연자에 스타일링 미션을 주고 심사해 탈락자를 결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