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한지혜 지하철 이동 화제, 폭설 때문에

배우 한지혜가 사상 최악의 폭설로 인해 지하철족으로 깜짝 변신했다.

한지혜는 폭설로 세상이 하얗게 변한 4일, 여성브랜드 '블루페페' 화보 촬영 스케줄을 위해 서울 청담동에서 광진구에 위치한 W 호텔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폭설로 인한 잇딴 스케줄 취소 해프닝에도 불구, 한지혜는 '뚜벅이'를 자처하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프로 의식을 발휘했다. 사상 최악의 폭설에 한지혜의 매니저는 무려 7시간 동안 도로에 발이 묶여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지혜 측 관계자는 "차량 이동이 도저히 불가능해 지하철로 이동하게 됐다. 한지혜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채 지하철을 탔지만 많은 시민들이 한지혜를 알아봐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배우 연정훈 역시 개인 차량으로 경기도 일산의 드라마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중간에 폭설로 차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지하철로 갈아타는 해프닝을 벌였다.

또 당초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기로 했던 MBC 새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 제작발표회는 기상 악화로 인해 스케줄이 전면 취소됐다.

기상청은 "4일 서울에 내린 25.8㎝의 눈은 1969년 1월 28일 25.6cm 이후 41년 만의 대설이며, 1937년 적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대설 대처상황 상황판단회의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