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두 개의 백색왜성이 바짝 붙어 어지러운 ‘탱고’를 추고 있다. 둘 간의 거리는 지구 너비의 3배에 불과하다. 서로 한바퀴씩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5.4분이다. 초당 500km로 내달려야 이런 기록이 나올 수 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쌍성 ‘HM 캔크리’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빠른 쌍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 별은 서로 뜨거운 가스를 주고 받으며 우주 탱고를 추고 있다.

(사진 : 지구로부터 1,600 광년 떨어진 HM 캔크리의 모습을 그린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