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철원 GOP 육군 전방부대에서 총기 사고로 초병 1명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14일 오전7시55분께 강원 철원군 모 부대 GOP에서 보초를 서던 송모(19) 일병이 K2소총 4발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 2명이 발견해 신고했다.

송 일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11시께 사망했다. 병

사고 당시 해당 GOP에서는 상병과 이병 등 2명의 병사가 근무하고 있었고, 송 일병은 밖에서 후방과 대공 감시 임무를 맡고 있었다.

목격자 A이병은 조사에서 "총소리 4발을 듣고 뛰어가 보니 송 일병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조사 결과, 현장에서 수거된 송 일병의 K2 소총은 탄알 15발이 장전됐는데 그 중 7발만 남아있었다. K2소총은 1번에 3발씩 발사되는 방식이어서 목격자의 진술에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송 일병은 탄알을 심장에 2발, 오른쪽 손바닥과 허벅지에 각 1발씩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송 일병 유족 측은 "총격을 막다가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