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조기종방

종편 조기종방 속출 '여자가 두 번 화장할 때' 조기종방 고려..이유는?

종편채널에서 0%대 시청률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JTBC 아침드라마 '여자가 두 번 화장할 때' 관계자는 "뚜껑이 열린 시청률은 예상외로 저조해 많은 실망을 했지만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해왔다"면서 "하지만 120부 모두 방영은 어렵게 돼 60부작으로 조기종방을 논하고 드라마를 시청해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가 두 번 화장할 때'는 120부로 기획됐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낳으며 결국 60부작 조기종방을 고심 중에 있다. 이는 지난 주 전국평균시청률 0.2%(AGB닐슨미디어리서치ㆍ케이블유가구 기준)대를 기록하며 빚어진 일.

이 외에 다른 곳의 종편채널 사정도 마찬가지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듀엣'은 4회 만에 조기종방 됐다. 가수와 프로듀서가 각각 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의 서바이벌이 1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열악한 시청률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된 것.

이에 네티즌들은 "사실 종편채널 자체가 아직도 생소하다" "너무 대책 없이 만들어진 듯 한 느낌을 받는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종편채널이 생겼고 작품 또한 너무 다양해 묻히는 드라마들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