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조혜련, 가정불화 해결한 비결? “남편도 아이도 예능에 투입”

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 진출에 성공에 감춰진 아픈 사연을 전했다.

조혜련은 2월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전성기인 지난 2006년 돌연 일본 진출을 꾀한 사연을 말했다. 갖은 고생 끝에 일본 진출 대한민국 1호 개그우먼이란 쾌거를 이뤄낸 조혜련. 하지만 일주일의 3일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일본 프로그램에 전념한 그녀는 가족을 잃고 말았다.

이날 조혜련은 아픈 딸이 국제 전화를 걸며 울때를 떠올리면서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조혜련은 “마음이 너무 아팠고, ‘가족이 힘든데 내가 왜 이러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냐’라는 생각에 짐도 다 버리고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한국 개그맨이 왔다가 포기하고 왔잖아’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았다. 그것이 싫어 여권을 내려놨다”고 지난 과거를 돌이켰다.

또 그녀는 “어느 새 어엿한 일본 진출 5년차 개그우먼이 됐지만 아이들은 나를 공기취급하더라. 심지어 딸은 장래 희망으로 ‘바쁘지 않은 사람’을 꼽았다. 남편 역시 내가 일본에 간 뒤, 스트레스로 머리에 여드름이 생겼다.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기적인 내 모습을 반성했다”고 밝혔다.

결국 남편과 3일 간의 긴 대화 끝에 가정 불화를 해결하게 된 조혜련. 이날 그녀는 또 하나의 비결로 “남편과 아들 우주를 방송에 출연시켰다. 짧은 시간 나가는 방송이지만 긴 시간 녹화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이 많이 이해주더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조혜련은 기미가요 파문 등 세간을 술렁이게 했던 불미스런 사태도 직접 언급하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