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박진영, 조권-가인 커플에 “너희 그냥 결혼해라”

조권-가인 커플이 조권의 스승이자 사장님인 박진영에게 결혼허락을 받았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중인 조권(2AM)-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 커플이 지난 30일 방송분에서 박진영의 결혼 허락을 화제가 되었다.

이날 방송분에서 조권-가인 커플은 박진영의 콘서트장을 찾았다. 가인은 미리 박진영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모니터해 박진영이 가장 좋아한다는 떡과 김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박진영의 팬이었다는 가인은 한없이 수줍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박진영의 “노래 한곡 불러 달라”는 요청에 당차고 재치있게 박진영의 히트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불러 박진영의 호감을 샀다.

마침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한자리에 있던 조권을 제외한 2AM의 슬옹, 창민, 진운 등 다른 멤버들은 박진영 앞에서 신들린 폭로전을 펼쳤다. 조권은 박진영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깝권이 됐다더라, 박진영이 미국가면 연애한다더라, 둘이 진짜 사귄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듣던 박진영은 대뜸 “가인이라면 좋다. 진짜 결혼해라, 결혼해”라고 허락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조권을 비롯한 모든 2AM 멤버들은 “정말 이상하다. 진영이 형이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했으며, 조권은 인터뷰에서 “정말로 허락한 건지, 방송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며 헷갈려하면서도 "사귀라면 사귀어야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권의 가인만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에 박진영의 ‘청혼가’를 몰래 준비해 바로 옆자리 가인에게 불러준 것. 이벤트를 받은 가인은 인터뷰에서 “정말 좋아서 얼른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날 밤에는 설레서 잠이 안 왔다”며 소감을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권의 ‘가인과 키스하기’ 프로젝트를 위해 2AM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의를 시작했다. 치밀하게 작전을 구상해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으로 가인을 불러낸 ‘짐승’들의 계획이 성공할지, 다음 주 방송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