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눈물의 금메달 22년 운명의 대본
22년전 '브라이언의 전쟁'에서 눈물을 흘렸던 브라이언 오서(48) 코치가 김연아(20.고려대)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느끼는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선 한국과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팽팽한 대결이 펼쳐 졌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점프를 뛸 때마다 함께 제자리에서 뛰며 호흡을 함께했고 , 김연아가 멋진 착지를 선보일 때 주먹을 꼭 쥐며 환호성을 질렀다.
현역 무대를 떠나 코치로 전향한 이후 처음 제자로 맞은 '특급 선수'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연기로 관중을 압도하며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오서 코치는 22년 전 아픈 기억을 훌훌 털어내고 '피겨퀸'으로 거듭난 김연아에게 축하를 보냈다.
캐나다의 간판 남자 싱글 선수였던 오서 코치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쳤고, 이후 현역 무대를 떠나 아이스쇼 출연과 연출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던 2007년 김연아와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는 밴쿠버 '크리켓 빙상장'에서 유망주 김연아를 지도하기 시작했고, 김연아가 그랑프리 파이널을 비롯해 4대륙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특급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코치로 나선 오서의 꿈은 자신의 제자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지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당시 오서 코치는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와 더불어 당대 남자 싱글을 양분하던 대스타였다.
이 때문에 당시 언론에선 '브라이언 전쟁(Battle of the Brians)'이라고 대서특필하며 누가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큰 관심을 보였다.
1988년 캘거리 대회 때는 피겨가 컴펄서리-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3종목으로 구성됐고, 컴펄서리에서는 보이타노,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브라이언 오서가 앞서 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운명의 프리스케이팅에서 보이타노는 여덟 번의 트리플 점프와 두번의 트리플 악셀을 뛰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반면 오서는 애초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뛰려고 했지만 계획을 바꿔 한 차례만 수행하기로 했고,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하면서 끝내 보이타노에게 금메달을 넘겨 주면서 2회 연속 은메달의 불운을 뛰어 넘지 못했다.
이후 현역에서 물러난 오서는 애제자가 아사다 마오와 함께 '한일 동갑내기 라이벌'을 형성, 자신의 현역 시절과 너무나 흡사한 경쟁을 펼치는 것에 따스한 격려 를 보내줬고,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주면서 마침내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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