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다비드 실바 한인3세, 할아버지가 한국인

FIFA랭킹 1위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4·발렌시아)가 한국계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5일(현지시간) 실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외조부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신문은 “실바가 동양인의 눈동자를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며 “실바의 외할아버지가 한국 원양어선 단원이었다다”고 보도했다.
 
실바의 외조부는 한국과 스페인이 어업협정을 맺었던 1966년 카나리아 제도로 진출했던 국내 원양어선의 일원이었으며, 당시 3000여 명의 한국 선원들이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의 외할아버지 또한 이때 스페인에서 조업활동을 하다 현지 여성과 결혼한 후 딸을 낳았다. 그리고 딸이 낳은 아들이 바로 실바인 것.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10전 전승 본선 진출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다비드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한편, 한국은 스페인 대표팀과 오는 6월 3일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