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송승현 싱가포르에서 한 극성팬의 행동으로 봉변을 당했다.

13일 영어권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인 올케이팝닷컴에 “FT아일랜드 송승현이 싱가포르에서 팬에게 공격당했다”는 제목으로 글과 동영상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FT아일랜드는 지난 주말 싱가포르를 방문해 12일 포트캐닝 공원에서 열린 선다운 페스티벌 2009(Sundown Festival Seoul'd Out 2009) 콘서트에 참가했다.

함께 올라온 동영상은 행사 하루 전인 11일 저녁에 찍은 것으로, 숙소를 향하는 송승현과 그를 둘러싸고 환호하는 현지 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갑자기 한 팬이 잽싸게 손을 뻗어 송승현의 머리카락을 채 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송승현은 불쾌한 듯 이 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잠시 쳐다봤지만 별 다른 말없이 숙소로 향했다.

게시자는 “냉정함을 잃지 않은 송승현의 행동이 칭찬받아야 마땅하다”며 “나였다면 결코 참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 역시 “승현이 괜찮기를 바란다 ”, “너무 무례하다. 팬들은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 팬의 행동을 비난했다. 일부에서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나라면 그 팬을 때려줬을 것이다” 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 관광청과 대사관을 비롯해 기타 현지 업체들이 주관하고 한국 전통 공연단과 비보이, 연예인들이 참여해 많은 볼거리를 선보였다. FT아일랜드 외에도 티맥스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