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솔비 전 남친은? '이루 '미안해'vs 이승기 '우리헤어지자' 가사 속 네티즌 추리

지난 15일 가수 솔비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설 특집편에 출연해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은 뒤 일부 네티즌들이 상대 남성의 정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솔비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그 분하고 만난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자랑했는데 그게 걸렸다.그게 아마 큰 이유가 됐던 것 같다”며 전 남자 친구와 이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솔비는 또 “(전 남자 친구가)저를 위해서 노래를 썼다”고 언급해 상대 남성의 직업이 가수 또는 작곡가임을 드러냈으며 문제의 곡에 대해 “가사가 ‘다시는 보기 싫다’는 내용이다.(전 남자 친구와)헤어진 이유는 노래 안에 다 담겨 있다”고 밝혀 결과적으로 네티즌 수사대에게 일부 단서를 제공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단서를 바탕으로 솔비의 전 남자 친구가 쓴 곡을 이승기의 ‘우리 헤어지자’와 이루의 ‘미안해’ 등으로 압축했다.‘우리 헤어지자’는 김도훈-이현승 작곡, 김도훈, 황성진 작사로 노래의 제목과 가사가 일맥상통하는 곡이다.또한 ‘미안해’는 노영주 작곡, 최희진 작사의 곡으로 역시 이별 고백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헤어지자’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솔비의 발언 중 “노래를 써줬다”는 표현에 비춰볼 때 상대 남성은 작사가가 아닌 작곡가일 가능성이 높다.나아가 “헤어진 이유는 노래 안에 다 담겨 있다”라는 말을 근거로 할 때 가사 또한 상대 남성이 직접 썼다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 헤어지자’의 뿌리를 쫓아가면 작곡가 김도훈의 이름이 나온다.김도훈은 ‘우리 헤어지자’의 작곡 및 작사 작업에 모두 참여했다.또한 가사 중 ‘누가 내게 그러더라’라는 부분은 이별의 원인과, ‘우리 헤어지자. 그만 만나자’라는 부분 또한 솔비의 발언 맥락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해 진위 여부를 논하기는 힘든 상황이다.특히나 솔비의 폭로성 발언을 근거로 경우의 수를 계산할 경우 상대 남성 후보군은 방대한 규모로 확대된다.현재 활발한 활동 중으로 작곡과 작사를 겸하는 싱어송 라이터의 숫자는 무궁무진한 탓이다.

솔비의 전 남자 친구를 찾아내려는 호기심이 철 지난 ‘우리 헤어지자’와 ‘미안해’를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으로 밀어 올린 상황에서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력이 얼마나 진실에 근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