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화배우 손예진이 장동건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손예진은 최근 강제규 감독의 디 데이(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자본이 대거 투입되는 디 데이는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지난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8년 만에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는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남자의 비극적인 실화를 담는다.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극을 이끄는 또다른 주인공 역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디 데이의 한 관계자는 "손예진이 디데이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강 감독의 전작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고 이은주보다는 비중이 훨씬 큰 역할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시나리오가 수정되면서 여주인공 비중이 커져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배우가 필요했는데 손예진의 출연이 성사됐다"며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출연에 잠정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MBC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 촬영이 끝나자마자 6월부터 곧장 디 데이 촬영에 뛰어들 전망이다. 디데이는 오는 6월 국내에서 시작해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를 돌며 촬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