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80)이 록커로 변신한 모습이 화제다.

미 주간지 타임은 지난 18일 "워렌 버핏이 게이코 보험회사의 직원 연례행사에서 록그룹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멤버 액슬 로즈로 완벽 변신했다"며 동영상 캡쳐 사진을 게재했다. 게이코 보험회사는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다. 매해 2월 직원모임을 가진다.

타임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보라색 두건을 두르고 검은 가죽재킷·붉은 스코틀랜드문양 치마(액슬 로즈가 즐겨입은 복장)를 걸친 버핏은 2분 24초간 객석을 휘어잡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그가 화려한 문신이 새겨진 팔을 들어올리며 고음으로 후렴구를 부른 마지막 30초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게이코 보험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 오부카는 "버핏이 4년째 거르지않고 직원 모임에 참석해 깜짝 무대를 꾸미고 있다. 클럽 DJ로 변신하기도 했고 노숙자 분장을 한적도 있다.

올해는 버핏이 절대 하지 않을 만한 제일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시키고 싶어서 록커를 제안했다. 그런데 버핏이 순순히 응했다. 게이코의 고객들은 버핏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