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내와 협의 이혼에 실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수 박진영이 이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3월 22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이혼 발표를 했을 때도) 양쪽에서 말을 나누고 협의가 된 상태에서 공지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혼이 늦어지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분이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길게는 아니고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유만만'에서는 자녀가 없는 박씨 부부가 위자료 및 재산 분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합의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 4월께 다시 한번 조정을 할 것이지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제작진은 박진영 아내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박진영이 지난 3월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이혼을 언급했고 이후 (아내측이 이혼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하는 주장을 전했다.

한편 박진영은 2009년 3월 JY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혼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은 당시 "20살 때 만난 첫 사랑과 지난 16년간 함께 지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년 전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