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루이비통 130만원 비키니 논란…"장인 정신"vs "평범한 디자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여름 신상 비키니 판매를 놓고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비싼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요염한 프랑스 항해사'에서 영감을 받아 비키니를 제작한 루이비통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출시 발표회를 갖고 1120달러(한화 약 130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야심차게 발표한 비키니는 출시와 동시에 "비싼 돈을 주고는 못 사 입겠다" "디자인이 별로다"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루이비통의 전통적인 문양도 들어가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프와 도트 무늬만 있어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루이비통의 대변인은 비싼 가격을 '장인정신'으로 해명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종류의 천을 엮어 금속성의 문양을 만들었다"며 "루이비통만의 브랜드 노하우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키니는 신축성이 매우 좋고 마모도 잘 되지 않는다"며 실용적인 측면까지 덧붙였다.

루이비통 비키니는 나일론 소재인 폴리아미드가 81%, 스판섬유인 엘라스탄이 19%인 합성섬유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