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교민사회 “인종범죄일 가능성 높다” 불안

러시아에서 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이 러시아 청년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했다고 18일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쯤(현지시각) 러시아 이르쿠츠크 바르나울시에서 광주광역시 모 대학 2학년 강모(22)씨가 러시아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폭행을 당했다. 의식을 잃은 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오전 결국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강씨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한국 여학생(22)도 러시아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같은 대학 학생 20명과 함께 러시아에서 연수 중이던 강씨는 사건 당일 슈퍼마켓에 들른 뒤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했다. 러시아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로 보이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러시아 청년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이 금품을 목적으로 한 범행은 아니라고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교민사회는 스킨헤드 등 극우민족주의자 또는 인종혐오주의자들의 인종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2005년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10대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했고, 2007년 2월에는 한국인 유학생 1명이 집단구타를 당해 치료를 받다가 한 달 뒤 숨졌으며, 지난해 1월에는 단기 언어연수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인화성 물질을 이용한 테러를 당하는 등 러시아에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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