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채팅녀 사진 공개로 옥살이

중국 장쑤(江蘇)성 전장(鎭江)시에 사는 한 가정주부가 남편과 나체로 인터넷 채팅을 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 분풀이를 했다가 7일간 옥살이를 하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양자만보(揚子晩報)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창윈(常雲)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남편 항쥔(杭俊)이 최근들어 수상하다는 의심이 들자 남편의 노트북을 훔쳐보다 뜻밖에 한 여성의 나체사진을 발견했다.

창윈은 남편의 ID와 비밀번호로 남편 몰래 이 여성과 채팅을 한 결과 남편 항쥔이 올해 초 일본 출장중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이 여성과 서로 나체로 채팅을 해온 사실을 알아내고 분풀이할 방법을 찾았다.

창윈은 결국 지린(吉林)성 출신의 중국 여성으로 일본 남성에게 시집간 이 여성을 혼내주기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이 여성의 나체사진을 올린 후 친구들을 이 블로그에 초청하는 방법을 택했다.

창윈은 분풀이로 속은 후련해졌지만 자신의 나체사진을 보고 놀란 문제의 채팅녀의 신고로 경찰에 잡혀 7일간 구류를 살았다.

채팅녀의 나체사진이 오른 블로그의 조회 수는 156차에 달했지만 막상 남편 항쥔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