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무릎팍도사에서 눈물
세상다반사2010. 4.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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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신세대다운 거침없는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7일 오후 4시부터 약 5시간 가량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소수의 제작진만 참여한 가운데 극비리에 '무릎팍 도사' 녹화를 진행했다.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김연아는 '요즘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고민을 들고 무릎팍도사를 찾았다.
이날 김연아는 함께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부터 과거의 어려웠던 가정환경, 슬럼프, 올림픽 금메달 획득까지 자신의 일대기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특유의 분위기로 게스트를 압도하는 무릎팍도사 강호동과의 대화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입담으로 오히려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MC들을 쥐락펴락했다. '무한도전은 두 번이나 출연했는데 왜 이제야 왔냐?'는 강호동의 투정에 재치있는 답변으로 응수했고, 강호동의 사투리 억양 때문에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고 면박(?)을 주는 등 예능의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김연아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금메달은 나 혼자 딴게 아니다"라며 꾸준히 뒷바라지를 해 온 어머니와 오서 코치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하기 까지 자신을 헌신했던 사람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던 중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김연아 선수의 눈물에 MC 강호동도 코를 훌쩍거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밝은 모습을 되찾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당시 녹화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도 스스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많았는지 거의 쉬는 시간도 없이 녹화에 임했다. 말을 재미있게 할 뿐 아니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또 밴쿠버 올림픽에서 연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던 이유와 함께 금메달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김연아가 은퇴설을 비롯해 향후 진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김연아는 "모든 게 내 마음에 달린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고민중이다"며 "지금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만 곧 '다시 할 수 있다'고 결심할 수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연아가 출연한 '무릎팍도사' 방송 일정과 분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록 녹화는 했지만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방송 일정이 불투명하고, 편집 내용에 따라 방송 분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스트가 다른 이가 아닌 김연아 선수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방송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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