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권오중이 결혼 이후 극중 키스신과 베드신 등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권오중은 1월 2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절친 이현우와 연기와 부부생활에 대한 솔직한 토크를 들려줬다.

권오중은 "결혼 이후 아내를 의식해 키스신과 베드신을 의도적으로 피해왔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그러나 이현우의 "얼마 전에 심하게 한 것 같은데"라는 발언에 대해 SBS 드라마 '식객' 김소연과의 키스신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권오중은 원래 아내가 키스신이나 베드신이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권오중은 '식객'에서 김소연과의 키스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현장에서 담당PD와 상의 후 장면을 삭제하자고 말할 요량으로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갔을 때는 PD가 먼저 '키스신 제대로 찍어야 한다'고 말해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찍고 난 이후에도 그는 아내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아내가 '식객'을 보지 않기만을 바래야 했다. 그러나 아내는 결국 권오중의 키스신을 보게 됐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화를 냈다고 전했다.

권오중은 "솔직히 부인이 말이라도 '키스신 어설프더라. 제대로 해라'는 식으로 해준다면 '아, 정말 내 일을 이해해주는구나'할텐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