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공신돌'들의 향후 행보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는 오는 23일 16회를 끝으로 결말을 맺고 종영된다. 이와 관련, 천하대 특별반 5명의 학생들 황백현(유승호 분) 길풀잎(고아성 분) 홍찬두(이현우 분) 오봉구(이찬호 분) 나현정(지연 분) 등이 과연 천하대에 합격할 수 있을지를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2월 16일 방송된 '공부의 신' 14회에서는 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전의 날'만을 남겨둔 상황.

일부 시청자들은 "전교 꼴찌들이 1년만에 명문대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기초도 없던 학생들이 아니냐" "드라마를 볼 시간에 공부를 해야한다. 그것만이 해법이다" "공부는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이렇게 대학에 쉽게 간다면 누가 못가겠냐" "8개월만에 천하대? 말도 안된다" 등 글을 올리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야할 것이다.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조차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면 무슨 낙이 있겠냐" "고3, 1년동안 꾸준히만 한다면 좋은 결실이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나도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이 드라마처럼 정말 열심히 해 서울권 4년제 대학에 갔다. 고3, 1년 죽었다 생각하고 고생하면 좋은 대학교 갈 수 있다" 등 반박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공부의 신' 14회(전국 기준)는 2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