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은 무서운 게임 중독... 사망.., 닷새 연속 온라인게임 하던 30대 숨져
PC방에서 닷새 연속으로 온라인게임을 하던 30대 남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가 하면 게임을 그만하라고 꾸중하던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검거됐다.
◈ "인터넷 게임 그만하라" 나무라던 어머니 살해 후 또 PC방에서 게임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온라인 게임만 한다"고 꾸중하는 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B(22.무직)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 C(53) 씨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B씨는 평소 어머니가 "인터넷 게임 좀 그만하라"고 야단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집안에 있던 공구함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범행 직후 어머니 시신이 있는 안방 문을 잠근 뒤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들고 나와 의정부시내 PC방에서 또 다시 게임을 했으며 숨진 C씨는 14일 설을 맞아 찾아 온 B씨 형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의정부시에 있는 모텔에 숨어 지내며 근처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B씨를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5일 연속 게임에만 몰두한 30대 급사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쯤 용산구의 한 PC방에서 A(32)씨가 화장실에 가다 갑자기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40여분 뒤 숨졌다.
PC방 종업원 강모씨는 경찰에서 "A씨가 화장실에 가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져 119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
PC방 종업원들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2일, 하루 15시간 PC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정액권을 끊은 뒤 16일까지 닷새 연속 온라인게임을 했다.
A씨는 석달여 전부터 일용직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PC방에 머무르며 가끔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며 게임에 몰두했다.
A씨는 씻지도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 게임에 집중했으며 잠도 PC앞에서 엎드려 잤다. A씨는 충북지역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설 연휴 전날부터 닷새 동안 PC방에서 식사도 자주 거른 채 게임에 몰두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문가들 "인터넷중독은 마약중독과 같아…초기치료가 중요"
온라인게임 중독이 부른 이같은 폐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터넷 중독은 성격까지 나쁘게 변화시킨다"며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영철 교수는 "인터넷 중독은 다른 마약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인터넷에 중독되면 중독 행동만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감정 기복이 심하고, 쉽게 흥분하며, 인내력이 약해지는 등 성격 변화로까지 발전할 수 있게 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정 교수는 또 "중독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자신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며 "이 때문에 다른 마약 중독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개입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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