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황정음의 '초보' 진행이 구설에 올랐다.

황정음은 14일 방송된 MBC 설 특집방송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에서 오상진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을 맡았다. 첫 예능프로 MC 신고 무대였다.

이날 황정음은 카메라를 주시해야 할 때 엉뚱한 곳을 보고 있거나 보조 MC의 얼굴을 가리는 등 카메라 동선을 숙지하지 못 하는 실수를 연발했다. 대화 흐름을 끊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오늘 진행이 처음이니까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위기를 넘겼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토끼 애교(검지와 중지를 토끼귀처럼 움직이는 손동작)는 시트콤에서나 해라. 진행자답지 않은 미숙함이 아쉬웠다"며 황정음에게 '민폐 MC'라는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을 붙였다. 하지만 "황정음 특유의 어리바리한 캐릭터가 돋보여 오히려 신선했다"는 평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의 소속사는 16일 "시트콤 촬영 강행군 탓에 정음씨 컨디션이 최악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춤봤다' 녹화가 7일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이어졌다. 핸디캡이 있었던 만큼 관대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