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내 주위 여자들 하고는 다르군요.. 보통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할거 다하던데..;;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은 결혼에 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휴먼라이프 연구소에서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과 함께 '대한민국 20~30대 미혼남녀의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부모님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결혼을 통해 지금보다 행복해진다’거나 ‘결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더욱 행복해 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결혼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 보다 배우자의 이혼 경험에 관대해
배우자의 이혼 경험이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까다로운 것으로 집계 됐다.

결혼 결정시 상대의 이혼 경험이 결혼을 고려하는데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물은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 배우자의 이혼 경험에 관대했다.

또한 ‘20대’가 ‘30대’보다,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보다, ‘부모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고 여길수록 상대 이혼 경험에 더 신중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성관계, 남성은 ‘교제 후 1개월 이내’,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

‘혼전 성관계’에 대해선 남성이 여성보다 더 적극적인 입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면 동성간 결혼에 대해선 남성이 여성보다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성관계 허용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32.01%가 ‘1개월 이내’, 23.26%가 ‘3개월 이후’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28.18%)’, ‘6개월 이후(16.95%) 순으로 답했다. ‘결혼 전 불가’란 응답은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58%, 여성은 14.41%에 머물렀다.

미혼남녀들은 본인에 대한 행복감, 외모, 직업, 학력 등에 대한 만족감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모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저출산이 커다란 국가의 위기로 다가오는 현 상황에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뿌리가 무엇인지 찾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가 높고 행복감이 높을수록 결혼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출산 지원, 혼인 정책들은 미혼남녀의 행복감, 만족감을 높이는 것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