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입안 염증

유용한정보2008. 7. 31. 14:15
고통 심하면 국소마취제 발라야…
헤르페스성 구내염일땐 탈수 조심

평상시 잘 먹던 아이가 보채고 먹지 않으려고 하면서 침을 많이 흘릴 때는 우선 입안을 한번쯤 살펴보는 게 좋다. 어린이들은 입안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억지로 입을 벌리지 말고 아이가 보채면서 울 때 자연스럽게 밝은 불빛 아래서 입 안을 관찰하는 게 좋다.
가장 흔히 보는 형태가 입안 점막이 헐고 주변조직이 붉게 보이는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보호자는 일단 생긴 구내염은 며칠 내에 당장 낫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입 안에는 항상 물기가 있어 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궤양이 몇㎜ 정도로 아주 작을 때도 일주일이나 열흘은 돼야 좋아지며, 지름이 1㎝ 이상 클 땐 낫는데 열흘에서 한 달이 걸리기도 한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원인을 모르니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다. 따라서 보호자는 저절로 나을 때까지 아이가 잘 먹도록 도와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선 먹는 음식은 차게 만들어 주도록 한다. 헌 입안에 더운 음식이 닿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찬 음식을 줘도 아이가 못먹고 보챌 땐 병원에서 국소 마취제를 처방받아 음식을 먹기 10분쯤 전에 헌 부위에 발라줘야 한다.
염증과 통증이 아주 심할 땐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발라줘야 할 때도 있다. 단 스테로이드는 바르는 방법을 의사에게 잘 설명들은 후 횟수나 양은 의사가 지시한 만큼만 발라 줄 것.
아이들은 헤르페스성 구내염도 잘 생기는데 이땐 열이 동반된다.
아프타성 구내염처럼 잘 먹이는 게 가장 중요한데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통증이 심해 먹는 양이 너무 적다 보니 탈수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통 못먹어 소변도 8시간 이상 안볼 땐 빨리 병원에 데려가 탈수 정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실제 링거주사로 탈수상태를 교정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