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시험성적이 좋지 않거나 혹은 친구들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졌을 때, 아이들도 나름대로 실패의 원인분석을 한다.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방해를 해서 혹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등 외부의 환경을 원망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와이너라는 심리학자의 연구를 보면 실패의 원인을 다음의 네가지 중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 능력이란 하루 아침에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는 다음에도 계속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잃기 쉽다.

둘째, 자신의 노력이 부족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는 다음에 더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

셋째, 과제(시험)가 너무 어려워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능력이나 노력과는 달리,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다음에 성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또한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밖에서 찾는 경우로, 다음에 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아이가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실패의 원인을 운이나 과제 등의 외부조건으로 돌리거나 자신의 능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게 된다. 아이가 실패해 낙담하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하면 다시 실패하지 않을지 함께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