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기 예수 탄생의 순간을 섹시하게 표현한 의상 전문 가게의 '진열 디자인'이 논란과 분노를 낳고 있다고 지난 주 미국 KTLA 뉴스가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LA 로버슨 블러바드에 위치한 한 의류점은 최근 진열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진열대에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동방박사 마네킹이 배치되었는데, 문제는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 마네킹이 허벅지가 드러나고 가슴이 깊게 파인 의상을 입고 있는 것. "성모 마리아를 섹시하게 표현했다"는 것이 일부 주민들의 불평인데, 아기 예수 탄생을 지켜 보고 있는 3명의 동방박사 또한 성모 마리아 못지 않은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열대를 지켜 본 지역 주민들은 "가게의 상술이 너무 지나치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일부는 진열대가 철거되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아기 예수 탄생의 순간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선 의류점 측은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