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수증 정리 노하우, 영수증 정리 하는 방법

영수증은 잘만 모으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고, 가계부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까지 볼 수 있죠. 가방 속에 작은 패브릭 주머니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영수증을 받은 즉시 넣어 두면 가방 속에서 영수증이 구겨지거나 인쇄가 지워질 염려가 없어요. ^^

현금 영수증은 품목별로 
현금을 사용하고 받은 영수증은 품목별로 나누어 보관하세요. 관리비나 아이들 학원비, 식비, 생필품비 등 많이 사용하는 품목별로 크게 나누세요.
작은 사이즈의 나무집게로 영수증을 모아 두면 영수증이 생길 때마다 꽂아 두기도 편해요. 나무집게 위에는 품목별로 인덱스해 두세요.

카드 영수증은 결제일에 따라특히 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은 함부로 버리면 안 돼요. 후에 환불은 물론 카드 부정 사용이나 카드 정보의 노출의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꼭 집으로 가져와 결제일에 따라 나눠 결제일까지 보관해 두세요.
장기 할부로 구입한 영수증은 할부가 끝날 때까지 보관하면서 가계를 점검하면 과소비도 예방할 수 있죠.

자동 이체나 인터넷 결제 영수증도 모아서인터넷(www.giro.or.kr)이나 전화로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면 영수증을 출력하여 보관해도 되고 보관하지 않아도 돼요. 인터넷 결제는 결제 통장에 찍히고 사이트에서 5년간 보관이 돼죠. 계좌 이체 영수증이나 은행 거래 내역, 자동 인출기를 사용할 때도 영수증은 꼭 챙기세요.

한 달분의 영수증은 지퍼백에 보관영수증은 한 달 단위로 정리해서 지퍼백에 보관해주세요. 만약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 해도 한 달분의 영수증만 모아서 훑어 보면 자신의 소비 패턴이나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어요. 한 달 총수입과 지출만 간략히 기록해도 대충의 가계 내역을 알게 돼죠.

장기 보관 영수증은 영수증 전용 보관함에영수증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따라 관리비나 가스 요금, 수도 요금 등의 보관 기간이 다르죠. 1년, 3년, 5년 등 보관 기간에 따라 클리어 파일이나 영수증 전용 보관함에 콤팩트하게 수납하세요. 영수증 전용 보관함은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책상 옆 영수증 보관 서랍을책상이나 화장대 위에 영수증 보관 서랍을 만들어 주세요. 서랍만 열어서 넣어 두니까 편해요 가끔 귀찮아서 정리하지 않는 날이 있더라도 서랍 안에 보관하면 잃어버릴 걱정이 없죠. 귀차니스트라면 서랍에 모아 두었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하기도 좋아요.  

버릴 건 반드시 버린다
광고지나 우편물, 쿠폰 등 날짜가 정해져 있거나 필요 유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버릴 것과 모을 것을 구분하기 쉽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영수증이예요. 버리자니 왠지 안 될 것 같고 모으자니 그 방대한 양이 부담스럽기만 하죠. 우선 1~2개 정도 구입한 영수증, 환불이나 교환의 우려가 없는 것,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 발행하는 영수증같이 물품이 적혀 있지 않고 금액만 적혀 있는 영수증은 버리세요. 만약 마트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버리기 미심쩍다면 날짜와 영수증 코드 번호를 메모해 두세요.
또한 세금 영수증이나 소득 공제용 영수증 등 필요할 때 발급 받을 수 있는 영수증을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서울시의 경우 인터넷(etax.seoul.go.kr)으로도 내역을 알아볼 수 있어요.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전자 영수증 제도를 꼭 알아두세요.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것
영수증의 보관 기간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애매한데….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채권 소멸 시효 때까지는 영수증을 보관하라고 합니다. 현재 대부분 1~10년 사이. 학교 공납금, 외식료, 숙박료 등은 1년 정도, 이자나 급여, 병원이나 약국 등의 의료비 등은 3년인데요. 철도나 우편, 수도세 등 각종 공공 사용료나 신용 카드 대금, 보험금은 5년, 빌린 돈에 대한 영수증은 10년 정도 보관해야 해요.


인터넷 가계부… 돈 새는 구멍이 한눈에 보이네

◆ 어디서 낭비했는지 쉽게 알 수 있어

네이버 가계부는 깔끔한 화면 구성과 편리한 조작법이 돋보인다. 막대·원 등 각종 그래프를 통해 '기간별·항목별 소비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미리 '항목별 예산'을 입력해두면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구멍'이 났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지출 순위 톱 20' '낭비 리스트' 등도 콕 집어서 보여준다. '지난 3개월' 또는 '1~3월' 식으로 특정 기간을 정해 통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살림 정보 등은 다른 인터넷 카페보다 부족한 편이다.

모네타 미니가계부는 학생 또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사용하기 좋다. '싸이월드'와 흡사한 메뉴 구성으로 왼쪽의 다이어리에서 날짜를 클릭한 뒤 소비·지출 내역을 입력하면 된다. 작다고 얕보면 금물. 월별 지출·수입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하며, 가계부 전체 데이터를 엑셀 문서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적금 등 '고정 지출항목'은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준다.

복잡한 조작법 때문에 인터넷 가계부를 멀리했다면 심플함으로 승부하는 아이캐시하우스 가계부를 추천한다. 포털 네이버보다 구글 홈페이지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네티즌이라면 십중팔구 만족이다. 복잡한 입력항목 없이 좌·우의 지출·수입 대차대조표에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회계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쉽게 바꿀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 개인 정보 유출 우려도 적다. 회원 등록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묻지 않으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 영수증 자동 인식까지 가능

인터넷 가계부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카드 등 소비 내역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점. 머니플랜 가계부는 은행·카드사 등 거의 모든 금융기관과 연동돼 실시간 거래 내역을 반영해준다. 카드로 소비한 지출 내역을 따로 기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각종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본인의 자산·부채 변동 상황을 그래프로 점검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계좌 정보 등 관련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게 흠이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 가계부는 고급 사용자를 위한 인터넷 가계부다. 수입·지출과 세부 거래항목을 일정 기간별로 차트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요리·육아·살림 등 각종 정보가 풍부한 것도 장점. 그러나 입력항목이 너무 세세해 초보자는 적응이 쉽지 않다.

대형 마트에서 줄줄이 물건을 사고 남은 '두루마리 영수증'을 자동 처리해주는 인터넷 가계부도 있다. 머니키퍼 가계부는 영수증을 스캔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구입한 물품과 가격 등 정보를 자동 인식해 개인별 가계부에 입력해준다.


◆ 주의할 점은 없나

인터넷 가계부는 그래프·차트 등을 통해 자신의 소비 패턴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예산 계획을 세우기도 좋다. 그러나 몇 가지 단점은 있다. 우선 지금까지 써둔 내용들이 날아가진 않을지 혹은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영세한 사이트는 피하고, 정기적으로 가계부를 다운로드 받아 백업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국민·우리 등 시중 은행들이 제공하는 가계부가 대안이다. 금융 연동 서비스 등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며, 안전성과 보안 면에서도 가장 믿을 만하다. 또 인터넷 가계부는 손으로 꾹꾹 눌러 적는 수기 가계부에 비해 몸으로 느끼는 '지출 체감도'가 떨어진다. 복잡한 기능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