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소문난 족집게 점집 리스트!

《 계속되는 불황과 시끄러운 정권으로 서민들의 불안은 더 높아지고 있다. 참 어수선한 세상이다. 특별히 사주팔자 점괘에 목숨거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연초에는 신문에 나는 토시 한 줄이라도 관심이 가게 마련.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입에서 회자되는 소문난 곳만 골라모은 족집게 점집 리스트 》

◆ 궁합과 재물운

대학로에 위치한 아담한 점집. 겉보기엔 작은 카페 같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신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곳. 상담실을 다섯 개 정도 갖추고 있어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긴 머리에 수염까지 기른 모습이 꼭 산속의 도사님 같지만 다행히 인상이 무섭지 않아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다. 주로 점을 본다고 하면 걱정거리를 먼저 내놓는데, 여기서는 말하지 않아도 인생의 전체운을 글로써 논리적으로 풀어주는 점이 특징.
또한 도화살이나 원진살 같은 말을 함부로 꺼내지 않고 궁합의 중요성도 사랑이 먼저라고 말하는 인간적인 면이 돋보인다. 연예인 중 J씨는 본인이 직접 역학과 심리학을 공부해 사주를 볼 줄 안다며 사주 보는 내내 자랑했다고 한다.

복채 개인 2만~3만원  I  궁합 3만~4만원 선  I  위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국민은행 맞은편 김밥천국 끼고 우회전  I  02·76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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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역학연구소. 한 평 남짓한 공간에는 세 명도 들어가기 부족할 정도로 작은 곳이다. 은은한 조명에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사주를 봐주는 곳.

무뚝뚝한 인상과 너무 직선적인 말투에 처음엔 거부감을 느꼈지만 듣다 보니 오히려 속이거나 돌려 말하는 것보다는 속시원했다. 정확하게 알고 나서 더 조심하고 대비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좋을 듯.
이곳은 사주와 관상, 손금을 같이 보면서 육효, 육단, 타로카드를 봐준다. 동전과 주사위를 던져 점을 보는 것도 특징. 월드스타 K씨는 두 군데서 들어온 드라마 섭외 문제로 이곳을 찾았다. 둘 다 사극이었기에 고민을 했었는데, 이곳에서 나온 점괘로 선택한 작품이 대히트를 쳐 더욱더 유명세를 치렀다.

복채 25세 이하 2만원  I 26세 이상 3만원 I  압구정동 생활의 향기 옆에 있는 미니스톱 건너편 주차장 앞 문의  I  02·511-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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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호기심 천국」에서 적중률 100%로 화재를 모았던 인물. 옆집 아저씨 같은 외모에 이상한 소품이나 으스스한 분위기는 일체 없이 일반 가정집 같은 느낌이다.

개량한복을 차려입은 정홍영 씨는 차근차근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사람의 사주를 풀이할 때만큼은 말투가 강해진다. 특히 궁합은 결혼하기 전에 꼭 보기를 권하고 있다.
배우자복이 있는 사람은 미국에서 만나든 언제 결혼하든 상관없지만, 상대적으로 배우자복이 약한 사람은 꼭 궁합을 통해 자신과 기가 통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이곳의 주고객들은 일반인들보다는 연예인, PD, 정·재계 인사들이다. 정·재계 인사들은 주로 비서나 부인이 찾아오고, 한번 왔다간 연예인들은 매니저가 다시 찾는 일이 많다고 한다.
복채 3만원  I 궁합 6만원 I 위치 압구정동 신구중학교 정문 근처  I  02·518-6565(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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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인테리어에 따뜻한 커피와 칵테일 한잔 먹기 좋은 사주카페다. 그래서인지 신세대 연예인과 모델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곳. 가볍게 들러 차 한잔 마시면서 사주풀이를 듣거나, 다른 사주카페와는 달리 신점을 보는 곳이므로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신점을 보는 경우도 있다.
한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연예인들의 사인은 이곳만의 볼거리. 박인 씨는 13년 전에 신을 받은 사람으로, 여자들에게도 “언니, 언니” 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한다. 신점을 보지 않는 경우 생년월일과 그 사람의 눈을 보면서 기를 읽는다.

이곳을 찾은 운동선수 중 K씨는 운동선수인 것을 속이고 점을 보았다가 사주에 운동선수를 했으면 대성했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그제야 사실을 털어놨다고 한다. 이곳의 주고객들은 일반인들보다는 연예인, PD, 정·재계 인사들이다. 정·재계 인사들은 주로 비서나 부인이 찾아오고, 한번 왔다간 연예인들은 매니저가 다시 찾는 일이 많다고 한다.

복채 1인당 1만원  I  전생점까지 보는 특별점 3만원  I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좌회전, 딩가 고깃집 2층  I  02·3442-7888
◆ 금전과 사업운

정도령 정용덕

17세에 신내림을 받아 이대 앞에서만 10년 넘게 점집을 운영해왔다.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귀고리까지 한 신세대 도령으로, 무섭지 않게 차근차근 말해주기 때문에 처음 점을 보는 사람이라도 거부감이 없다.

여대 앞에 있다 보니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소문이 자자할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연예인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 요즘 드라마의 엄청난 히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J’양도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언니가 그녀의 사주를 가지고 와서 점을 봤다고.
물론 그 드라마를 적극 찬성했고, 1년도 채 안 되어서 대박을 터트렸다. 그 밖에 여자 탤런트 ‘A’, 남자 댄스 그룹의 멤버 ‘L’도 자주 찾는 연예인들 중 하나. 예전에는 방울점을 봤으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요즘은 신이 내리는 글씨로 점을 본다.
복채 3만원 I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신촌역 가는 방면, 이지함 피부과 옆  I  02·704-2983(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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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암의 안주인인 이지현은 왠지 낯익은 얼굴이다 했더니, 청소년 드라마 「맥랑시대」의 아역 탤런트 출신이다. 이렇게 앳된 아가씨가 ‘어떻게 역술이 되었느냐?’는 의외로 간단하다.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 굿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신내림을 받게 되었고, 97년에 개인 법당까지 열게 된 것. 어렸을 적부터 유달리 꿈이 너무도 잘 맞아서 주위 사람도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의 점괘는 주로 예언처럼 나타나는 꿈으로 풀이되는데, 그동안 나라의 굵직한 사건들도 모두 꿈으로 계시받아 정확히 맞추었다고. 아무래도 연예인 출신이다 보니 중견급 탤런트부터 신세대 댄스 그룹까지 다양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직업운과 사업운이 주특기.

복채 3만원 I 목동 남부법원 후문 앞 골목 I 02·2648-7515(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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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길 하얏트호텔 가기 전에 위치, 도깨비 방망이와 이색적인 점집 외관이 시선을 끄는 곳이다. 이곳의 김재연 원장은 개인적인 사주풀이뿐 아니라 나라의 국운까지 남산에 올라가서 기도하기도 한다.

특히 일제시대 이후 끊긴 ‘남산 목멱산대천제’를 개인 비용으로 10년째 올리고 있다. 무서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막상 상담을 시작하면 다정다감하게 변신. 마치 친정엄마가 딸에게 훈수하듯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야단도 치고 혼내기도 하고, 안 좋은 게 있으면 미리 액땜을 할 수 있는 묘안을 알려주기도 한다.
점보러 간 당사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식, 부모 등의 운세까지 두루두루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도 이곳의 장점. 사업운과 성공운에 강해 특히 재벌가의 부인들과 정치인·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

복채 5만원 I 남대문 쪽에서 남산 하얏트호텔 가기 직전 오른편 I 02·795-9624(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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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는 신당동 주택가에 위치.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알음알음으로 소개를 통해 온다. 상담을 하다 눈을 감고 있을 때는 만신이나 동자승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가 전해 들은 내용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달해준다. 자신의 성격이며, 사생활까지 정확하게 지적해내는 것이 뜨끔할 정도. 이곳은 금전운과 사업운에 도통한데, 특히 사업이나 개업을 할 경우 운이 따르는 날과 방법까지 정확하게 일러준다.
지금까지 수많은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다녀갔으며, 유명 정치인인 경우 본인이 직접 방문하지는 않고 측근들이 사주와 사진을 가지고 와서 점을 봐가지고 가는 것이 관례. 요즘은 직접 찾아가는 것을 꺼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로 점을 봐주기도 한다.

복채 3만원 I 신당동 도로교통안전협회 옆골목 I  02·2234-1388(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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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과 가정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해 이 일을 한 지 10년째. 이곳은 무서운 점집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 서재 같은 조용한 분위기다. 가족은 서로의 운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가족 전체를 상담해주는 것이 원칙.

상담 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해주는 것이 독특하다. 현재는 모 스포츠지에 연예인과 독자와의 궁합을 봐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한 인터넷 신문에는 이번의 대선 주자 5인의 운세를 풀어주기도 했다. 연말이나 새해에는 여기저기서 원고 청탁이 길게 줄을 설 정도.

 여의도에 위치해 특히 방송국 관계자나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 탤런트 C양도 야구선수와 결혼 후 오랜만에 주말 드라마로 복귀하기 전 이곳을 찾았다.
미국, 호주에서까지 남덕 원장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

복채 5만원(개인) I 여의도 63빌딩 옆 라이프 오피스텔  I   02·783-0107(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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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을 받은 지 20년. 생년월일을 몰라도 이곳을 찾은 사람이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용하게 맞춰낸다. 심지어 전화 목소리만을 듣고도 그 사람이 대충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신령도, 무신도가 그려져 있는 신당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상담 내내 자상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무속인이라는 생각을 깜빡 잊어버리게 만든다. 월드컵 때 문화관광부와 같이 남산 팔각정에서 대제를 올려 4강 진출 후 그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방송국 PD들을 비롯해 중견 탤런트도 그의 단골 손님들. 내로라하는 사극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탤런트 J씨는 직접 찾아와 배역에 관한 상담 등을 주로 받고 간다.
복채 3만원(기본)& I 송파경찰서와 병원 사이 가락파출소 앞 I 02·401-4583


아기자기한 점술 소품들로 꾸며진 점술왕국은 딱 깔끔한 신세대 취향이다. 해외유학, 미용성형, 재테크 등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다 세부적으로 특별 상담해주는 것이 이곳만의 특징. TV에서 공개 데이트를 한 연예인이 데이트 코스로 점술왕국을 찾았을 정도로 젊은 연예인 사이에 소문난 곳이다.

최근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톱스타 J양과 월드스타 K양도 모두 이곳을 다녀갔다. 역술인 천진은 정식으로 명리학을 공부했으며, 애정운이나 궁합을 전문으로 봐준다. 과거 연애운이나 현재 사귀는 이성의 심리 성향, 미래의 배우자 신상 정보까지 짚어준다.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에 두 번이나 출연해 정확히 사주를 맞추기도 했다.
복채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타로점 2만원 I 압구정동 파리크라상 골목 현대 로데오 상가 I 02·540-5689


13년의 세월을 간직한 압구정동의 가장 오래된 사주카페. 10년 전 동양철학을 공부하던 대학생들이 서비스 차원에서 점을 봐주던 것이 시작이었다. 이곳은 일본인 사이에서도 유명해 일본에서 찾아오기까지 한다.

젊은 사람만 찾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일부러 찾아오는 중년의 손님들도 많다고. 고민의 내용에 따라 5~6명의 역술인 중 가장 잘 맞는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보다 세분화된 상담체계를 갖추고 있다.

상담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준다는 것이 특징. 20년 동안 순수하게 역학만을 공부한 역술인 다곡은 현재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는 역술 강의로 여기저기에서 인기가 높다. 잠시 활동을 접고 있는 가수 K양을 비롯해 활동 재개 시기와 관련해 이곳을 다녀가는 연예인이 많다.
복채 1만원  I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파파이스 뒤편 두 번째 블록 I 02·514-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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