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살빼려 `펜터민' 과다복용한 30대女 사망

30대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 성분이 든 약을 계속해서 복용하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용산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32.여)씨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펜터민' 약물 중독으로 결론났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살을 빼기 위해 향정신성 의약품의 일종인 펜터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펜터민을 구하지 못하자 친구 6∼7명에게 부탁해 계속 처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펜터민을 확보하기 위해 친구들을 동원한 사실을 알면서도 처방전을 써준 혐의로 담당 의사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