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탤런트 현석(63)이 복요리를 먹고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석이 입원한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에 위치한 선린병원 중환자실 관계자는 22일 T-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까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불명이다. 하지만 위기는 넘겼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이 입원한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도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석의 위중 소식을 듣고 21일 급히 병문안을 다녀온 한 지인 또한 "위독하다고 들어서 급히 병문안을 갔는데, 다행히 고비는 넘겼다고 하더라. 복어의 독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상태라 2~3일안에 의식을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 들었다. 가족들도 곁에서 차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석은 지난 20일 저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인근 횟집에서 최영만 의장과 부부 동반 모임을 갖고 복 요리를 먹은 뒤 마비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현석과 최 의장은 복요리의 독성 때문에 의식불명에 마비증세가 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두 아내는 복요리를 많이 먹지 않아 증세가 경미하다. 일반적으로 복어의 독성인 테트로톡신은 신체 마비 증상은 물론 심하면 호흡을 관장하는 근육기관까지 기능을 못하게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 호흡이 안돼 사망에 이르는 것이며, 인공호흡기로 처치하면 2~3일만에 독성이 빠져나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