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할리우드 최고의 추남·추녀스타는 누구?"

스타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멋진 외모와 화려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들의 외향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평균이하의 외모와 신체조건을 가지고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타도 많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미국의 연예사이트 '더인사이더(TheInasider)'는 지난 12일 '할리우드 추남·추녀 스타'를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 선정 기준은 외모의 특이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상시 선보인 엽기적인 행동도 등수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스타들은 객관적으로 볼 때 다소 쳐지는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개성과 연기나 가창력 등 빼어난 실력으로 여느 잘생기고 예쁜 스타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력의 결과였다.

'더인사이더'가 선정한 할리우드 추남·추녀 스타 상위랭커 7인을 살펴보고, 이들이 외모를 딛고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도 알아봤다.

◆ 1위- 마릴린 맨슨

1위에는 미국의 록스타 마릴린 맨슨이 올랐다. 그의 길다란 얼굴과 뽀족한 코, 그리고 큰 입은 맨슨 특유의 화장이 더해져 마치 공포영화 속 귀신을 연상케 했다. 강렬한 외모 만큼이나 실력도 출중했다. 맨슨은 '쇼킹 록'의 황제로 불리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할리우드 미녀스타들과의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 2위- 마이클 잭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2위를 차지했다. 잭슨은 팝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위대한 업적과 성공을 이룬 흑인가수다. 하지만 그는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과도한 성형수술을 받아 얼굴을 망친 대표 케이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작곡 실력과 최고의 춤실력으로 지난해 6월 사망하기 까지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 3위- 마이클 베리맨

3위에는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베리맨이 올랐다. 베리맨의 외모는 마치 외계인을 연상시켰다. 뾰족한 귀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없는것이 특징으로 이는 선천적인 원인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특한 외모 덕분에 수많은 공포영화나 판타지 영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자신의 외모를 컴플렉스로 여기지 않고 장점으로 승화시겨 이룬 성공이었다.

◆ 4위- 에이미 와인하우스

4위는 여가수가 차지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그 주인공. 와인하우스도 특이한 외모로는 뒤지지 않았다. 크게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길게 꼬리를 뺀 짙은 아이라인이 트레이드 마크. 여기에 항상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망가진 모습이 포착돼 추녀로 이름을 올리는 불운을 맞게 됐다. 하지만 와인하우스의 뛰어난 실력에 대해서는 모두 한목소리로 인정했다.

◆ 5위- 켈리 오스본

5위에는 가수겸배우 켈리 오스본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설적인 헤비메탈 록커 오지 오스본 의 딸로 아버지의 후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오스본은 팬더를 연상시키는 짙은 아이라인과 바가지 헤어스타일이 특징. 괴팍하기로 유명한 성격도 순위에 오르는데 한 몫했다. 그도 숨겨진 매력은 있었다. 오스본은 꽃남 스타일의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6위- 라일 로벳

6위는 미국의 컨트리 가수 라일 로벳이 차지했다. 긴 얼굴과 뽀글거리는 헤어스타일이 특징. 지난 1993년에는 줄리아 로버츠 와 결혼했다 2년만에 이혼했으며, 결혼 당시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했다. 못생긴 외모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다. 로벳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미국 최고의 컨트리 가수 임을 입증했다.

◆ 7위- 코트니 러브

마지막 7위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코트니 러브가 차지했다. 전설적인 록스타 커트 코베인의 전부인으로도 유명한 그는 잦은 성형과 마약으로 얼굴이 망가진 경우. 항상 화장은 잔뜩 번져있고 머리는 헝클러진 상태로 포착돼 할리우드 대표 악동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도 러브의 음악성만큼은 인정했다. 락밴드 활동 당시 발표한 앨범들은 현재도 록음악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